2월 시흥 관곡지 서리꽃

품을수 없는 서러운 사랑이
꽃으로 피어나다 !   ㅡ 김도연 ㅡ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
가슴에 미운사람 한둘은 품고들 살겠지~
가슴에 서러움 한둘은 품고들 살겠지~
한을 품고 살면 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 했던가 ?
누군가의 맺힌 한이 
밤사이 예쁜 서리꽃으로 피어난 관곡지.

한여름 단아하고 화려한 꽃으로
발길을 머물게 하더니
미련이 남아서인가  스러져가는
모습도  애처롭지만 눈물나게
아름다운 모습으로
추운겨울 새벽 발길을 또 머물게한다.

긴긴 겨울밤
어떤 서러움을, 어떤 미움을
엮었기에  이른새벽 날을세운
꽃으로 피어났는지..

장 소 : 시흥 관곡지
             경기도 시흥시 하중동 208
주차장 : 길가에 주차
촬영일 : 2023년 2월 6일 새벽